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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관람가+: 숏버스터', 조현철X천우희 오싹 시너지 '부스럭'

조현철, 이태안 감독의 '부스럭'이 '전체관람가+: 숏버스터'의 뜨거운 열기를 이어간다. 영화감독들의 단편영화 제작기를 담은 티빙 오리지널 '전체관람가+: 숏버스터' 세 번째 주자 조현철, 이태안 감독의 단편영화 '부스럭'의 분위기를 엿볼 수 있는 포스터와 예고편이 16일 공개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조현철, 이태안 감독은 극 중 친구 조현철(현철)과 김용지(미진)가 헤어진 후, 그들의 이별 사유를 파헤치고자 직접 나선 천우희(세영)가 겪게 되는 미스터리한 일들을 담아낸 '부스럭'으로 보는 이들에게 기이한 체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천의 얼굴을 가진 배우 천우희가 감독 겸 배우로 나선 조현철과 호흡을 맞추며 오싹한 시너지를 예고해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조현철과 김용지의 이별 이후 천우희의 눈에 포착된 이상한 정황들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김용지의 이름이 아닌 다른 여자의 이니셜이 붙은 휴대전화 잠금을 해제하려 애쓰고 손에서 부서진 전화를 놓지 못하는 천우희의 모습이 긴장감을 자아낸다. 뿐만 아니라 조현철은 시종일관 의미심장한 미소로 이별 사유에 대한 정확한 답변을 하지 않아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여기에 정적을 깨는 진동 소리와 이어진 “너 거기서 빨리 나와야 돼. 그리고 다른 전화로 전화 오면 절대 받으면 안돼”라는 조현철의 경고멘트가 섬뜩함을 안긴다. 과연 현철과 미진이 헤어진 진짜 이유는 무엇일지, '부스럭'이라는 제목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 있을지 작품에 대한 무수한 물음표를 남긴다. 이와 함께 공개된 포스터에도 미스터리한 느낌이 한껏 묻어나와 시선을 사로잡는다. 문이 닫힐 듯 말 듯 아슬아슬한 엘리베이터 안에는 박스를 든 채 상기된 표정을 짓고 있는 천우희가 서 있다. 그녀의 뒤로 흐릿하게 목에 깁스를 한 조현철의 모습이 보인다. 짐과 사람으로 발 디딜 틈 없이 비좁은 엘리베이터 안 가득 팽팽한 기류가 느껴져 이들이 어떤 이유로 한 공간에 있는 것인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천우희는 “일상적인 이야기인 것 같지만 기이하고 긴장감 넘치는 체험을 해볼 수 있는 작품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 다른 이야기가 시작될 수 있다는 점에도 주목하면 더욱 즐겁게 관람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관전 포인트를 꼽았다. '부스럭'은 오는 19일 오후 4시 공개되는 '전체관람가+: 숏버스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5.16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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